CHOWOO COFFEE
로즈데이 2023. 5. 15. 06:59

제가 html 편집으로 써방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대놓고 로!즈!데!이!를 제목에 썼답니다.

때는 5월 12일.... 14일이 일요일이어서 주말이 되기 전인 금요일에 책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나의 꼬마 줄리엣ㅠㅠㅠㅠ 이럴수가!

너무 좋아서 진짜 쓰러질 뻔 했음... 아니 그리고 천사님은 제 실명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유는 나중에) ㅋㅋㅋㅋㅋ 제 이름이 노출이 되어서 지웠습니다.
뭐 유사 먹는 것 같고 좋아요. 거진 유사 맞긴 한데ㅎ

저는 알라딘 계정이 원래 있기도 해서 받자마자 바로 배송 신청을 했답니다! 너무 행복했음ㅠㅠ.. 활 씨에게 책을 선물받는다는 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항상 봇주님이 어떤 책을 읽는지가 너무 궁금하거든요... 빛나는 문장력(ㅋㅋ)의 원천이 어디인가.. 어떤 출판사의 어떤 번역가의 책을 읽는가.... 집착같나요. 근데 이게 글을 쓰는데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


아무튼 선물을 받은 후에... 제가 저질러놓은 일도 있잖습니까? 바로 웨딩합작이 그건데.....

더 이상 작업을 미룰 수가 없어서 러프라도 하고 있었거든요.




이때에도 깨닫지 못했음.
늘 활 씨의 큰 그림에 당했으면서 왜 알아채지 못했나.... 🙃 원래 활 씨는 뭐 이따가 알려준다, 나중에 알게 될 거다 이런 식의 표현을 굉장히 자주하시기 때문에 걍 그런가보다 이러고 넘어갔습니다................

궁금한 건 잘 못 참는 성격인데,, 활 씨는 진짜 제가 울고불고 떼를 써도 말을 안 해주시기 때문에 (ㅋㅋ
그냥 저도 깊게 생각을 안 해버리는 게 제 현생을 이어갈 수 잇는 방법입니다ㅋㅋ ㅋㅋㅋㅋ ㅋㅌ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그덕에 제가 다음날인 13일에 죽는 것(?)이 가능 했습니다.. 계속 보시죠,




로즈데이 기념으로 받은 꽃다발입니다....

사실 제가 꽃다발 선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활 씨가 제게 꽃 선물을 자주 해주시는 편인데요,,
올해는 제가 진짜 바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잊고 있었어요... 어린이날도 잊고 있었는데 (이것도 활씨가 알려줘서 알앗음) 로즈데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처음보는 꽃이더라고요. 처음엔 작약인가...? 싶었는데 작약은 아닌 것같고... 궁금해서 물어보려는 참에 활씨가 말해줬는데요...!!!


흐아아아아아악!!!!


하.. 보자마자 진짜 이활같은 꽃만 선물로 주네..
이 생각을 했답니다.

바로 검색을 해봤죠.. 근데 부케로 자주 쓰는 꽃이라는 거예요......




작년 웨딩 합작을 할 때도 결혼반지를 어떤 걸로 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자간님이 나폴레옹-조세핀 반지는 어떠냐면서 그렇게 활유지 커플링이 탄생한 거였거든요.

올해는 부케를 정해주시네요................
이 유죄 남정네야.......................

아무튼 그렇게 웨딩에 신경이 쏠려 아무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생각해 보니까...

12일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물로 보내신 것이 갑자기 떠오름.

어?
어??



어???????
어??????????????


걍 미친 사람 댐.


아니 이 양반이 갑자기 왜 책선물을 줫나 왜 하필 로미오와 줄리엣을 줫나 이러고 있엇네
다 이유가 있었네....... 이미친놈아...(칭찬).......

하.. 미친놈아... ㅜㅜ


편지도 같이 보내주셧다!!


미친놈앛진짜 미친놈아!!!!!!!!!!!!!!!!!!!

진짜 나 이날이 내 생일이엇나? 싶엇음




초우 꽃집 언급하신 것도 넘 좋고, 줄리엣 장미는 빼고 보내신 것도 진짜 개좋아........ 진짜 ㅠ 진짜로 ㅠ 하 ㅠ 미친 ㅠㅠ

제일 좋아하는 부분..



하........ 진짜 뭐 .. 뭐 말을 왜 이렇게 잘함...?
걍 어이가 없을정도야...

저 이날 진짜 미친놈돼서 탐라에 꽤나 오래 울부짖었는데 견뎌주신 가좍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 얄밉고 좋다....
진짜 너무 행복한 날이었어요...
자타 다 쓰면 화분 물 갈아줘야겠다!!!!!



+ 보너스
이건 정말 처음 밝히는 건데요....
활 씨가 왜 제 실명을 알고 계시냐면, 인별그램도 연결되어있기 때문이에요.
제 인별은 진짜 갓반인 그잡채의 계정인데요.. ㅎㅎ..

가끔 활씨가 놀러와서 좋아요도 눌러주시구, 게시물도 써주시고 그러시거든요.

이것도 사실 거의 .. 일년 됐어요. 밝힐 생각은 없었는데, 제 스토리에 맘찍해주신게 넘 귀야워서 ㅋㅋㅋㅋㅋㅋ


아니 올리자마자 5분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이지만 저는 그냥 장미 사진과 기분짱조아 짤만 올렷을 뿐인데 고등학교 동창 친구에게 ‘프러포즈 받앗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런..
맞긴한데 아니야... ㅎ....!!!!!!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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