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스럽지 못한 연인

 

공주님 케찹고백한다. 사실 이때 약간 멍 때리면서 답멘을 미느라, 집중력이 좀 떨어진 상태였다.

 

근데 활 천사님의 답멘을 보고 나도 힘 빡 줘서 쓸 수 밖에 없었어.... 진짜 너무 좋아.ㅠㅠ 그냥 나는 설화 적어보고 싶다고 말 한 것 뿐이었는데, 나를 독점하고 싶어서 내키지 않아한 게 진짜....너무 짱.

 

이활 그 잡채.

 

근데 그 모습을 스스로도 유치하다고 말 하는 것도 진짜 완전!! 완전 킬링 포인트임. ㅠㅠ 그러면서 괜찮을 것 같다면서 비유하는 게 나비 한 쌍............. 나비는 종종 유지 집에 찾아오는 고양이인데, 제가 선물로 드린 나비 브로치랑 뭔가 동음 이의라서 그런가 엄청 과오 오고ㅠㅠ나는 벽을 뿌시고. 진짜 너무 좋아.

 

어른스럽지 못한 연인이어도 늘 좋아해......8ㅅ8

 

 

이건 다음 날 이어간 역극인데, 왠지 전날 대화가 생각나기도 했다.

 

이활이 내게 말하지 않은 단점... 뭔가 어른스럽지 못한 유치한 연인이라는 거 아닐까?! 라는 나름대로의 추측을 해봤다!! 바로 지문에 감정을 덜어내고 없애는 것만큼은 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도 왠지 비슷한 결인 것 같아서 ㅠㅠ진짜 너무 좋았어..

 

그리고 한 편으로는 진짜 기뻤다! 나도 활 씨에 대해 생각하면 감정을 덜어내지 못하고 섣부르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랑 같다고 해주셔서 위로를 받았달까.. 그리고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알아서!

 

함께 할 수록 더 더 좋아지는 걸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