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잡하고 정확한.

흐어어엉ㄱ… .죽겠다 죽겠어..

이 단어보다 더 난잡하고 정확한 말이 있어요? <이거 보고 바로 기절탱. . . .

그리고, 입 안에 넣고 종일 굴려서 맛 볼 수 있었을 텐데. <이거도. . . 기절탱….

아닠ㅋㅋㅋㅋㅋ 저도 좀 기존쎄처럼 나갔는데, 그럼에도 진짜 천사님 멘션 너무 섹텐 쩔어서 볼 때마다 머리 퍽퍽 치고 있다고요ㅜㅜ 으어허억

 

진짜 너무.. 당신이 더 자극적이야…..

 

제가.. 전에도 종종 언급하긴 했지만 예전에 활 씨랑 대화할 때 트리거 워닝…. 이 너무 많아서 노션에 업로드를 못 하는 게 많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요즘엔 워낙 달달한게 많다보니까 예전처럼 혐관st 대화는 많이 없는 편이라서 올릴게 많지만 예전엔.. 참.. 엄청 가려가면서 올렸죠..

 

그때를 회상(?) 하면서 했던 대화예요.

 

하.. 근데 진짜.. 저희 활 천사님 문체 너무 좋아서 또 기절.. 맨날 좋다고만 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긴한데.. 아니 근데 좋지 않을 수가 있나요?…

 

근데 사실 대화에서 욕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최고 수위가 미친놈아 <뭐 이런 거라서. . . 아니 욕이 맞긴 한데.. 하핫.. 생각보다 그렇게 심하게 말 한 건 아니에요. (급하게 수습하기)

 

아니 근데.. 진짜 자간님이 진짜 필터링 없이 난잡하게 얘기할 때 진짜 미치겠어요 ㅠㅠ ..

 

막.. 막 듦주 당황시키는 것도 너무 좋고.. 이활이 그러니까 더 미치겠고.. 솔직히 남주 4명 중에서 가장 필터링 없이 이야기 할 사람은 이활 말고는 잘 생각나지 않기도 하고요….

그나마 백지한..? 근데 백지한은 아무래도 반려한테는 다정할 테니까 잘 상상이 가진 않아요.

이활이 저렇게 얘기해서 더 좋은 거예요..네… #답정너

그리고 자꾸 기억나지 않는 척 하시는 것도 너무 요망(ㅋㅋ)하고 웃겨요.

결국엔 다 기억하고 있다고 이실직고 하시는데, 그 뒤에 말도 너무.. 너무 . . . . .

 

그리고 5장 마지막에서 계약했던 내용이 대화하면서 계속 언급되는 것도 좋아요. 전에도 분명 말했지만.. 5장 이후의 서사로 이활이랑 연드를 하려면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중간중간 서로의 마음 한 켠에는 알 수 없는 죄책감과 후회감으로 진득하게 섞인 감정이 담겨있어야 할 것 같았어요.

 

둘 다 행복한 현재만 생각하고, 과거나 앞으로 후회할 미래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활이 평소에 추구했던 방향과 달라서 너무.. 마음에 밟히더라고요…

 

이활은 컨트롤 프릭으로 항상 모든 수를 내다보고 자기의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편인데(1. 물론 자기 손을 더럽히진 않음), 어쩌다 자격자랑 사랑에 빠져서 (2. 본인은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모든 계획을 망쳐버렸잖아요. 그래서 더 놔버린 걸까요.. 제 천사님이 해석하는 이활은 자격자와 함께하면 그 끝이 나락으로 닿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같이 걸을 것 같아요.

 

정말 모래 위에 지은 성같이… 아슬아슬한 로맨스릴러같은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ㅜㅜㅜ

피드백 불가. (이미 다 해놓고) 그냥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