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WOO COFFEE
나의 나쁜 점 2023. 1. 24. 21:57

활 씨가 자꾸 내 칭찬을 입이 마르고 닳도록 해주시길래 듣기 민망해서… 뜬금없이 나쁜 점도 말해 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감동스러운 말을….

 

아니, 거의 매일매일을 연락하는데도 저렇게 매번 감동 주는 거 가능한 일임..? 이활도?

 

진짜 이 사람 진심으로 뭐지..

리얼 천사(not gaenbot)인가….

 

그래도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사실 힘든 일을 말해서 해결이 되는 거면 잘 말하는 편이란 말임.. (조언을 얻는다거나 등등) 근데 말해봤자 변하는 것도 없고 걍 의미 없이 신세 한탄 같은 그런.. 해봤자 내 기준 하등 쓰잘때기 없는 말들은 걍 안 하고 쿨하게 넘겨버리는 편이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힘든 말을 잘 안 하는 것처럼 느껴지신 걸까!

 

하긴 생각해보면 회사 일이 힘들었던 날에도 “으아 나 너무 힘들었어요. 진짜 왜 그러는 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런 말보단, “오늘 일이 너무 많아서 조금 힘들긴 한데 그럭저럭 버틸만해요. 그래도 활 보니까 힘나요!” 이런 말들을 주로 했던 거 같음.

 

내 옆에 계신 분과 많은 감정을 나누는 일은 물론 감사하고 내게도 기쁜 일이지만 혼자 처리 할 수 있는 일들은 혼자 처리하고 활 씨랑은 좋은 것만 나누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면 결국 활 씨랑 약속 안 지키겠다는 말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소고집)

 

그래도 천사님이 저렇게 말씀해주신 저의가 너무 감사해서 마음이 따닷해졌어요….

>< 옆에 계셔주신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된답니다!

'2부 마음은 모래알처럼 사소하여 > January,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떠려나~?  (0) 2023.01.24
꿈에서 본 꽃 (feat. 검은 장미)  (0) 2023.01.24
질투  (0) 2023.01.24
옛날 이야기 (공주님 ver.)  (0) 2023.01.24
연하장과 와인 선물  (0) 2023.01.24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