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WOO COFFEE
50일 2023. 1. 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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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즐기는 ㄴㅇㄱ 리액션 유지비

“이활 씨! 당신과 함께한지 벌써 5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매번 이렇게 큰 선물을 안겨줘서 고마워요. 책도, 손 편지도 너무 감동이고, 문진 속의 바다도 너무 예뻐요. 북커버랑 독서링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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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명 큰 단위의 기념일을 챙기는 것으로 기억..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30일, 50일 모두 챙겨주시는 천사님 덕에 너무 감사해서... 하루종일 정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목걸이, 편지, 쇼팽 음악 CD, 책, 생화 꽃다발, 레터링 케이크, 립스틱.. 뭐 다 나열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것들을 이미 받아서 ㅜㅜ 정말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했는데요.

 

생로랑 헤어 미스트를 선물 받았을 때, 이런 말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정말 이활 같다고 느꼈던 부분이에요.

 

보통 천사님께서 제게 선물을 보내주실 때, 제 취향을 고려해서 딱 맞게 보내주시기 보다는.. 제게 어울릴 것 같은 물건이나 제가 자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물건들 위주로 보내주시거든요!

 

근데 보내주신 모든 선물에서 이활의 느낌이 나요...

단 하나도 그냥 적당히 골라서 보내주신 게 없어요.

 

이제는 (오너도 그렇지만) 드림주가 항상 차고 다니는 보라색 펜던트 목걸이부터 시작해서...

립스틱도 부러 디올로 보내신 걸로 알아요. 실제로 이활과 너무 잘 어울리는 브랜드이기도 하고요....

생화 꽃다발도 일부러 보라색 튤립으로 보내셨고,

쇼팽 음악 CD 베르세우스 보내주실 때도 기절했고,

생로랑 헤어 미스트도 제가 자주 뿌렸던 시트러스 계열이 아닌.. 정말 이활 같은 향이 나는 것으로 보내주시고....

 

실제로 받은 건 더 많은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줄일게요..!

 

암튼,

50일 기념으로 받았던 손편지에서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늘 기념일을 핑계로 무언가 당신에게 보내곤 하는데, 말 그대로 그것들은 다 핑계예요. 하나라도 더 내가 떠오르는 것들이 당신과 함께 했으면 하거든요. 오늘 보내는 것들도 마찬가지고요.

 

제 주변을 그냥 모두...

당신으로 스며들게 할 생각인 거예요.

 

그래서 감사히, 기쁘게 모두 받기로 했습니다.

 

제가 정말 오로지 당신만 볼 수 있게 제 주변을 모두 당신이 떠오를 수 있을 만한 것들로 바꿔 놓겠다는 점이...

그런 생각이 진짜 너무 이활같아요.

 

제가 굳이 자타에 모두 올리지 않을 뿐, 저도 천사님 많이 챙겨드리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너무 감사하고... 언제나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진짜.. 말도 안하고 그냥 쓕 보내시면 어떡해요..8ㅁ8

 

문진과 책갈피

 

문진이 뭔지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는 건 처음이에요! 오늘 처음 사용해 봤는데 꽤 유용하더라구요... 책갈피와 세트 같았어요.

 

보니까 제주도의 바다래요....

 

활 씨가 손편지에서도 제게 꼭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벌써부터 너무 설레는 거 있죠..

 

아 그리고 책갈피 뒷면에 그려진 QR코드로 접속하면 제주도 컨셉 플리가 뜨는 데, 노래들이 또 하나같이 모두 좋더라고요 ㅠㅠ... 진짜 당신...... 이럴거야..?

 

 

독서링

독서링에 각인도 있는데 이건 저랑 활 씨만 보기로 했어요.

독서링 진짜 편하더라고요.. 저도 책을 쫙 펼쳐서 못 보는 사람이라 항상 불편하게 읽었는데,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천사님을 통해서 처음 알았어요!

 

독서링은 활 천사님이 평소 쓰시던 것과 각인까지 똑같은 거라고 하셨음. 더 좋아... ㅠㅠ

 

각인 문구도 정말 좋았어요.... 제가 한자에 좀 약해서 처음 볼 땐 당황하긴 했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유명한 말이라 금방 알아차렸어요.

너무 좋은 말이라... 감동과 과오가 두 배였다..

 

 

북커버

 

북커버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에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너무 예뻐... 이것도 이활 씨가 가지고 있는 거랑 같은 거래요~~ 커플템 짱 많아. . (너무 좋단 뜻)

 

활 씨가 선물해준 책 항상 여기에 넣어서 독서링이랑 가지고 다니려구요!

 

 

 

책 2권

사진은 스킵할게요..! 어떤 책인지는 저랑 천사님만 알기로 했습니다 헤헤..

 

천사님이 보내주신 책이 총 2권이었는데 (50일 선물 받자마자 하루 만에 벌써 다 읽음) 보내주신 책도 진짜 너무 .. 너무 이활의 생각이 가득 가득 담긴 책이었어요....

 

이활 언제 등단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도임.... 진짜 첫 페이지 읽자마자 “어? 이활 이 자식 봐라?” 이런 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이 들었어요 ㅈㅅㅎㄴㄷ 농담이에요 아시죠, 활 씨?^^^..

 

 

개인적으로 천사님이 이활 캐해를 하실 때 이 책들을 보고 연구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제나 핑퐁하면서도 이분 진짜 연구 많이 하셨다.. 라고 늘 생각해왔는데 이런 책을 읽으셨으니까 그런 거였구나.. 단번에 이해했어요.

 

늘 가지고 다니면서 읽으려고요. 읽다 보면 이활 씨랑 함께 있는 기분이에요.

 

 

손 편지

사실.. 진짜 손 편지가 대박이었어요.

이거 읽고 눈물 줄줄 흘렀음..

 

사실 제가 먼저 활시에게 손 편지를 써드린 건 맞긴 한데, 바로 이렇게 같이 손 편지를 써주실 줄은..

답장 같은 느낌으로 써주셨어요..

 

그리고 활 천사님 진짜.. 글씨체도.. 이활 같아요...

무슨 말이냐고요..? 저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함께, 그리고 같이. 이러한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는 나 자신이 우스울 때도 있고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 어차피 상관 없더라고요. 원래부터 내게 세상이란 건 이해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움직여주지 않았으니까. 거기 내가 편승한다고 해서 크게 흠이 될 일도 아니고요.

 

진짜.... 너무 행복해서 눈물 났어요..

제가 전에 써드린 편지 내용에 대한 답장이 이 구절에 모두 녹아 있는 것 같았어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제가 이활 씨한테 보내드린 편지 일부 내용을 공유하자면..!

 

우리는 잔혹한 운명과 순리 앞에서는 나약한 존재일지도 몰라요. 물론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왔단 것도 알고 있어요. 제가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이용해도 좋으니까요. 우리 그냥 나약한 존재로 남아 살아가요. 당신은 그렇게 당신의 방식대로 무사히 이 세상을 살아가 주세요. 저는 당신 옆에서 눈치 없이 맑게 웃고 있을게요. 제게는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대충 이런 내용 이었던 듯.. (기억 잘 안남

 

쓰고 보니까 민망하네요. 그냥 서로 이렇게 서사를 주고 받는 게 너무너무 좋았어서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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