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활 천사님과 300일이다..! 원래 그림도 그리고 퍼블에 올려야 하는데, 천사님 간단하게 선물 주고 받고 서로 소소한 대화 나누면서 보내기로 해가지고..!

 

사실 65일 뒤가 일주년이기도 하니까, 차라리 그걸 더 제대로 챙겨보자는 마음.

기념일 홍보(?) 너무 자주 하면, ………본새가 안 나.(농담) 이러면서 지금부터 일주년에 뭐하지 고민 하는 사람 누굽니까!!!! 그게 바로 나예요.......

 

아무튼, 기념으로 천사님이랑 같이 커플템 맞추기로 했었는데 … 진짜 고민을 엄청나게 했단말이죠.. 당연함 여태 주고 받은 선물이 너무 많음.. (ㅋㅋ

 

늘 넥타이나 넥타이핀..! 이런 걸 이활에게 선물로 주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봇주님은 여자시니까 드리기가 좀.. 뭐 당연히 쓰실수도 있지만, 흔한 선물은 아니니깐.

 

혹여나 잘 안 쓰는 템으로 드리면 관상용이 되어버릴까봐.. 자주 쓰는 걸 드리고 싶단 말이지.

그래서 옷이나 가방에 달 수 있는 브로치를 선물로 준비했다!

 

 

진짜 다시봐도 예뻐ㅠㅠ.. 부토니에로 드리고 싶었는데 이 디자인으로는 없더라고……………… (아쉽)

 

이건 내거!!!! 내건 내가 쓸 거니까 선물상자로 포장 안 되어있음~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죠?! 천사님 건 수나비매듭 디자인이고, 제거는 암나비매듭 디자인이에요.

 

신야근 세계관도 그렇고 뭔가 한국적인 걸 드리고 싶었는데.. 완전 딱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암나비, 수나비 커플로 맞추는게 부부, 기쁨, 행복 이런 의미도 담겨있다고 해서… ㅇ>-< 이런거에 환장하는 오타쿠.

 

근데 하이라이트는… 이게 아니란 말임 8ㅁ8

천사님이 주신 선물도 진짜 너무 좋았다… 기절탱

 

 

작년에 같이 화양연화라는 영화를 봤을 때 진짜 기억에 남던 장면이 있었는데,

 

 

 

주인공 둘이서…. 서로의 배우자가 바람피우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의 장면임.

 

제가 이때 나왔던 찻잔이 진짜 예쁘다고 했었는데….

 

 

 

영화에서 나온 거랑 똑같은……………… 찻잔을......

티스푼마저 똑같았음..게다가 다즐링도 주시고ㅠㅠㅠ

 

화양연화 엄청 옛날 영화기도 해서 절대 리즈너블한 가격이 아니었을텐데……….옥색 밀크 글라스에, 디자인도 완전 영화에서 나온 찻잔이랑 똑같아서 ㅠㅠㅠㅠㅠ 흐어어어엉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받고 진짜 완전 벙쩌버렸음……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천사님이 제게, 원래 주려고 했던 선물이 있었는데 차질이 생겨서 좀 늦게 보낼 것 같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이야기를 들은지가.. 거의 4개월?이 넘어서 완전 잊고 있었는데!!!!!!!!!!!!!!!!!

 

이거 였냐고!!!!!!!!!!!!!!!!!!!!!!!!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거 아까워서 못 쓸 것 같아요… 깨지면 어케……

 

나 마지막 멘션의 지문이 너무 좋아서 또 광광우럭ㅠㅠ

 

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ㅏ 이 유죄남정네야 ㅠㅠ

나의 폭스베이비….

 

조만간 장만옥의 수선화 드레스입은 듦주.. 꼭 그려보겠다는 다짐!

 

이때 주셨던 편지 내용과 편지지도.. 진짜 의미 좋았는데 이거 올려도 되는지 허락을 아직 못 구해서….

그냥 넘 좋아서 기절했다는 말만……… 천사님 무슨 말인지 아시죠(무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