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화를 한 건 주말이었어요.
제가 지금 회사가 진짜 엄청나게 바쁘거든요.(또)
그래서... 주말 출근을 했었답니다. 정말 동태눈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활 씨 멘션을 보고 진짜 곧바로 눈이 반짝반짝해짐...
제가 일부러 시간을 안 지웠는데요....
재촉하는 보좌관님 너무 유죄예요.
선멘으로 보내주신 트윗은 읽었다는 뜻으로 보통 마음을 찍는 편이거든요. 근데 잠시 일하느라 한 눈 판 사이에 곧바로 멘션 또 날아와서 엄청 놀랐음.
난 내가 선멘 안 읽은 줄 알았음......
재촉하는 이활 너무 좋더라고요. 그.. 네..
이런 취향의 공주님이라 미안해다!!!!!!
이 대화 너무 유죄...!!! 너무 좋아 ㅠㅠ 으하으아ㅡ악!
냉장고에 넣어둔 공주님의 식재료 가 다 떨어졌다는 말... 아니 이거 너무 ..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안 그런 척 했지만... 진짜 이때 너무 귀여워서 마구 깨물어주고 싶었어요.
식재료가 떨어졌다는 말은 내가 없는 사이 야금야금 밥을 해먹었다는 거 아니에요???(과대 망상)
식재료 떨어졌다고 해서 자기가 미리 사놓는 것도 아니고 걍 저부터 찾아왔다는 말에
그냥
그냥
크아악 귀여워 ㅠㅠ
이 대화 또 엄청 좋았던 점... 그냥 보기만 하더라도 변화를 알아차렸다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요. 언제 한 번 트윗으로 이활의 섬세함이 뭔가 자격자를 향하는 모먼트가 넘 좋다고 쓴 적이 있는데, 그걸 보셨는지...
살이 빠졌다는 건 어떻게 아셨냐면 제가 예에전에 본의아니게 주식이 양배추로 바뀌면서 (...) 저절로 식단 다이어트가 되어버렸다는 실화를 말씀드린 적이 있거든요 .. ㅋㅋㅋ 활 씨랑 저랑은 일상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실제로 양배추를 많이 먹기 시작하면서 살이 빠지기는 했는데, 그걸 이렇게 역극으로 가져와주신 것도.... 좋아요.
딱 제가 원하는 이활의 모습이에요 ㅠㅠ
그리고 그 다음 대사가~~ 너무 취저 + 고자극 크아악!
안기만 해도 공주님이 어떤 몸인지 알아내는 어쩌구
미친 거예요? 드디어 이 보좌관.. 미쳐버리다...
아닐지도 .. 미친 건 나일지도........
그리고 귓가에 막 입술 부비부비 하는 것도 너무 여우같고!! 요망해! ㅠ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에 제가 쓴 ... 그 말. 되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말인 거 알아요? 이 말은 ... 순간 폭발해버린 제 머리 ㅋㅋ 를 겨냥한 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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