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데이트

두어 달 전 산책 챌린지를 할 때, 같이 포장마차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드디어 역극으로 하게 되었다는 소식...!

 

제가 회사 대형 프로젝트 때문에 (셀털) 진짜 맨날 야근하고 주말에도 다 출근하고 ㅠㅠ 이러느라 되게 업데이트가 늦었는데.. 이건 이주 전에 한 역극 ㅋㅋ ㅋ ㅋ ㅋㅋ  입니다.. 아 죄송합니다 천사님...

흐앙..

 

그렇지만 저는 나름 좋아요 (뻔뻔)

짧게 하루 단위로 진행한 역극들은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 기억이 흐려지는데, 이렇게 다시 회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거든요.... 이 때 감정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포장마차 데이트인데, 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해주신 것도 진짜 너무 귀여움..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진짜 너무 귀여움...!!!

 

신데렐라 이야기로 과몰입하는 거 너무 좋아요.

 

이활은 딱히 풀린 이야기가 많이 없고, 떡밥만 뒤집어지게 많은데 (ㅋㅋ) 역극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어떻게 된 스토리인지 구구절절 읽기보다는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만! 가져와서 이야기하는 게 좋아보여서...!

 

사실 활 씨라면 이런 저런 얘기 해주실 줄 알았단 말이죠. 아무래도 캐붕 위험이 있어서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내심 서진형 시장이 디저트 심부름을 너무 많이 시켜서 귀찮기는 하다<ㅋㅋㅋㅋㅋ라는 말을 조금 기대했었다...

 

안 해주시는 게 더 좋긴하겠죠, 아무래도 캐붕위험이...... 있기 때문에.......

 

저의 짓궂은 멘션에도 스무스하게 넘어가 주셔서 좀 감사했답니다 .. ㅋㅋㅋㅋ 사실 활 씨가 말을 너무 잘하셔서 다 대답을 잘 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지만요...

 

여담이지만 저는 진짜 이활 캐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대답하려고 노력하거든요... (물론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뇌 빼고 쓰는 경우도 많아서.....) 

이 멘션이 대표적인 예...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즌1 내용에서도 활이 먼저 진실게임을 제안하기도 했고,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이렇게 말해봤다고 합니다..

 

활 천사님을 모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이활이라는 캐가 진짜 어려운 캐라서 갠봇도 갠봇이지만 오너가 노력을 정말 많이 해야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어요.

 

상대적으로 오너는 갠봇보다 편하게 답장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라서.. 이게 캐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되게 난감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특히나! 연드같은 경우는 보통 갠봇이 분위기를 잡고 상황을 리드해서 끌고 나가는 성향이 짙기 때문에 같이 역극을 따라가는 오너가 발을 잘 맞춰줘야 괜찮은 서사가 나오더라고요.

 

갠봇이 생각한 분위기와 상황이 있을텐데 오너랑 대화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사실 캐입이 재미가 없어져요.

 

뭐.. 다른 사람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갠봇을 뛰었을 땐 그랬습니다..

 

 

---

 

어쨌든 이야기가 좀 새긴 했지만...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캡쳐는 없어요 수위가 있거든요..)

 

이활 씨가 술을 다 마셨어요! (!!!!)못 마시면 사귀는 거라고 했는데 열받아~~~~ㅋㅋㅋㅋ

 

그리고 자기는 이제 다 마셨으니까 자유의 몸이라면서.. 당신이 날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만족 못 해요. 당신의 전부를 나에게 줘요. 이런 식으로 말했,, 말했음 이런 미친..

 

---

 

활 천사님이 무슨 내기를 한다거나, 소원을 빈다거나 그런 상황에 늘 유지 손등에 입을 맞추는데 진짜 유죄임... ㅠ 활 천사님이 유지한테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 몇 개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행운의 여신 힘이 필요하다면서 손등에 입을 맞추는 거.... 그거 너무 좋아요.

 

뭐 사실 내가 행운의 여신이다! 뭐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자꾸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제가 진짜 행운의 아이콘같고 네 그렇습니다.. (저기요)

 

제가 활 천사님한테 당신은 왕자님이라고 계속 주입시키는 것과 비슷한 예 일까요... 

 

아무튼 너무 설레고 좋다는 뜻입니다...